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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연구 분석 자문자답. 사이코패스와 주식투자. 내 안의 광기를 투자에 적용해보자.

<개요>

예전부터 사이코패스(이하 사패)에 관심이 많았다. 사회적 공감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내가 혹시 사패?? 아닐까?? 생각해보면서 관심이 시작되었는데, 그들은 클라스가 다르다(좋은 부분, 나쁜 부분 모두). 미드 덱스터도 재밌게 봤다.
최근 이 주제에 대해 잊고 살다가 뇌과학 키워드 로 책을 찾던 중 발견하게 되었고 읽게 되었음. 

해외 작가들의 책을 선호하면서 자연스럽게 원서와 번역본의 제목, 표지 그림을 비교하게 되는데 참 한국 출판사는 마케팅을 잘하는 것 같다. 사패의 지혜 → 천재의 두 얼굴, 사패. ㅋㅋㅋㅋㅋ. 지난번 도파민 책에서도 느꼈지만, 이것이 K 패치!!. 아니 그런데 왜 귀여운 올빼미 얼굴을 가져다 쓴 거람?? 

암튼 사패 전문가임. 


 

<투자 연구 주제>

* 모든 천재에겐 약간의 광기가 있다

1) 필자 아버지가 사패셨다고 함. 그래서 자신의 전공을 사패로 잡은건지, 전공을 선택하고 나름 사패 전문가기 되고 난 이후에 아버지를 생각해 봤더니 어라 사패셨네 하고 깨달은 건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ㅋ. 암튼 이 책의 주요 골자는 사패의 성질을 알아보고 좋은 점은 차용하자 이거임.


 

* 내 주변에서 발견 가능한 사패

1) 사패는 뇌파중 세타파가 일반인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발현한다고 함. 감정을 느끼는 편도체 회로의 비정상 작동이 관찰된다는 것. 일반적으로 사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감정을 크게 못 느낌, 당황하는 법이 없고,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남,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 , 설득력 , 윤리의식 부재, 어떻게든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능력 등이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조직의 리더나 유명 정치인들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들이기도 하다.


2) 책에서 나오는 유명하다는 신경외과 의사는 뇌수술을 하는 큰 리스크 테이킹 상황 속에서 환자에게 일말의 자비심도 없앤다고 함. 그래야 스트레스를 뚫고 집중할 수 있으니까. 감정을 죽이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고의 결과를 얻어내는 것.

→ 주식투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스트레스 상황에서 냉혹할 정도로 침착하고 타인과 자신의 감정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주는 높은 수익률을 내고있는 성공한 투자자로 연결할 수 도 있을 듯.

→ 저자는 사패가 감정을 못느끼는게 아니라, 감정 제거 모드 발동!! 하고 버튼을 누르면 감정제거가 되듯이 자신이 몰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감정에 선택가중치를 덜 부여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한 것 같음. 

→ 그리고 사패가 Yes or No 식으로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 있는게 아니라 사람마다 다양한 성격인자를 가지고 있고, 그 성격인자의 조합에서 어떤 게 우세한지에 따라 발현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서 흥미로웠음.

→ 자기객관화, 메타인지를 통해 나의 성향을 알아보고 잘 활용한다면??

 

* 차가운 공감 vs 뜨거운 공감

1) 열차 이론(열차가 빠르게 달려오는 상황. 멈출 수 없음. 사람들이 선로위에 묶여있음 A선로 1명, B선로 4명. 당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은 선로를 바꿔 A or B로 향한 게 하는 것)에 따라 1명 희생 or 4명 희생을 선택해야 할 때,

개인적 범위 안에 없을 경우 누구나 쉽게 '1명만 희생하면 4명을 구할 수 있지'라고 공동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겠지만,

개인적 범위 내(자신이 직접 현장에서 그 한명을 열차 선로로 밀어 넣는 등의 액션을 취하는 것)에서는 결정을 주저하게 되는데 이는 전자와 다르게 뇌의 감정 회로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라고 함.

사패는 둘 다 큰 주저함 없이 고를 수 있다고 함. 포인트는 사패도 차가운 공감 즉 '1명보다 4명 살리는 게 좋지'라는 공동의 이익을 우선하는 식의 공감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밝혔다고 함.

→ 이를 위에서 생각해본 정치인, 리더에 대입해 보면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비 범죄형 사패가 많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즉 사패라는 이미지가 미디어에서 범죄형으로만 부각되었지만, 성격적 인자의 우세, 믹싱에 따라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듬.


* 사패들의 특별한 7가지 성공 비결(성향)

ㄱ. 무자비함.

ㄴ. 매력.

ㄷ. 집중력.

ㄹ. 강인한 정신.

ㅁ. 겁 없음.

ㅂ. 현실 직시.

ㅅ. 실행력.

 

1) 저자는 범죄형 vs 비범죄형 사패를 비교했을 때 범죄형의 경우 위 성향들이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발산되기보다 늘 최대치에서 작동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패의 성능은 뛰어난 슈퍼카와 같다. 다만 도로를 질주하기엔 너무 속도가 빠른 게 흠이다'라고 말함.

→ 성향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는 것 같음.

→ 유전적, 환경적으로 성향이 고착화되었다면, 컨트롤할 수 있는 자신만의 시스템을 갖춘다면 사회적, 개인적으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음.

 


2) 내가 사패라고 가정하고 위 성향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일단 지금까지 비범죄형으로 사회에서 잘 살고 있는 걸 보면, ㄱ은 제외시키고. ㄴ도.. 음 없는 것 같고, 멘탈도 약하니까 ㄹ도 제외. 그나마 우세하다고 쳐준다면 ㄷ, ㅁ, ㅂ, ㅅ 정도겠다. 

잠깐!! 먼저 책에서 나온 PCL-R(Psychopathy Checklist-Revised)테스트부터 해보자. 책에서는 50점 척도였는데, 그냥 구하기 쉬운 걸로 찾아봄.

 

사이코패스테스트 PCL-R 검사 - 그 사람은 사이코패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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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saju.net

그래서 점수가 뭐?? 하고 찾아봤더니, 아니 중위점수에 해당한다고?? 에이 유영철 38점인데 14점 별거 아니네 하고 안심하려다가.... 

암튼 다시 투자로 돌아가보자.


3) 그래서 투자에 어떻게 연결할건데??

→ ㄹ. 강인한 정신/이 부족함.

매크로 지표에 따라 멘탈이 자주 흔들림.

→ 어떻게 키울건데?? 모르겠음 ㅋㅋㅋ 그냥 경험이 쌓이면 해결되지 않을까??


→ ㄷ. 집중력/나름 우세한 것 같음.

다만, 선택과 집중 연습이 필요함. 하나 꽂히면 집착하는 성향이 있기에 마음속에서 '찾아보고 싶다, 관심 생긴다, 주식도 사고싶다!!' 이렇게 욕구가 올라오면 일단 진정시켜야 할 듯. 

집중할 가치별, 우선순위별로 줄을 세우고 1순위에 먼저 집중할 것.


→ㅁ. 겁 없음/우세하나 보완 필요.

운전하는건 좋아해서 한때 드리프트, 하중이동에 꽂혀 아세토코르사로 열심히 연습했고, 현재도 차 없는 공도에서 실차로 연습?? 펀드라이빙??할때도 있음(준법 범위 내에서). 

→ 짧지만, 미니옵션 거래도 해봤고(밥값으로 ㅋㅋ) 무지성 리스크 테이킹은 못하겠어서 접은걸 보면, 중간 정도인 듯. 

효중이에도 큰 비중 싣지 못한 게 조금 후회됨. 민앤지 다 팔고 효중이로 90% 이상 옮겨갔다가 수익실현했으면 좋았을 텐데..

→ 이익은 크게 내고 손해는 적게 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나의 분석, 정보우위 등으로 진입한 종목의 승률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에 큰 비중을 실어보는 연습도 해볼 것.


 

​→ ㅂ. 현실 직시/우세하나 보완 필요.

상황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듯. 자기객관화를 통해 나의 부족한 점을 아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자신의 성장가능성, 자신에 대한 확신의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양면성이 있기 때문에 밸런스 조절이 중요한 듯. 

→ 주식과 관련되서는 내가 이익중인 상황과 손실중인 상황에서 다를 것 같은데,

이익중이라면, 나의 주식을 지금 사려는 사람은 누구인지? 받아서 높게 사려는 사람이 바라보는 목표주가는 어디인지? 내가 모르는 회사의 호재가 뭐가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고,

손실중이라면, 마찬가지로 위와 같이 수급주체와 앞으로의 상황을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

→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점에만 초점을 맞추게 되는 점도 주의해야겠음. 

행복의 비밀은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보는 것, 그리고 동시에 숟가락 속에 담긴 기름 두 방울을 잊지 않는 것.

내가 한때 좋아해서 정말 많이 읽었던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 저)에서 나온 말처럼 중요한 건 항상 밸런스인 듯.


ㅅ. 실행력/우세하나 보완 필요.

→ 실행력이 좋다는 말은 동시에 심사숙고하지 못한다는 말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 성격이 급하고 바로 실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역시 양면성이 있음. 최근 단점을 최소화,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우선순위 4분면 어플을 깔았음. ㅋㅋㅋ 직장에서도 출근하면 바로 4분면부터 그림. 오늘 할 일을 모두 적어둔 이후 우선순위대로 처리하려고 노력. 

→ 주식으로 생각해 보면, 이러한 성향은 모멘텀 투자쪽에 가까움.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심사숙고하는 과정 동안 주식을 사지 않고 버텨야 하는데, 기업분석을 시작하면 막 주가가 날아갈 것 같고, 놓칠 것 같은 조바심이 들어 사게 됨. 그래서 보완책으로 비중조절 분할매수를 하고 있음.

→ 투자 아이디어가 단순할수록, 분석의 깊이가 얕을수록 투자 비중은 제한되며, 목표 수익률은 낮아져야 한다고 생각. 이는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에 해당하는데, 여기서 기간을 짧게 가져간다면 긴 시계열성의 높은 목표수익률과 유사한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 한마디로 박리다매 다이소 작전. ETF 전략과 유사하나, 단 지금 내가 집중하는 투자방식은 아님. 사회초년생이라 시드가 작은 당분간은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하는 괴로운 투자, 투자 종목에 공을 들여 높은 비중을 싣는 투자를 할 생각. 그것만이 내 시간을 단축시켜줄 수 있다고 생각(리스크도 상존). 


* 책에서 나온 유명인들의 말

1) 위대한 인간이 선한 경우는 거의 없다.  -윈스턴 처칠-

2) 무재개에서 빨강색이 끝나고 주황색이 시작되는 정확한 지점을 알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물론 우리 눈은 정확하게 일곱색깔 무지개의 명확한 색상 차이를 본다. 하지만 한 가지 색이 끝나고 다른 색으로 넘어가는 지점은 과연 어디란 말인가? 광기와 제정신의 경계도 마찬가지다.  -허먼 멜빌-

3) 내가 무관심하다고 해서 이해를 못하는 건 아냐.  -호머 심슨-

4) 인간의 삶에서 정점을 찍는 순간은 자신의 사악한 성격을 최고로 발휘하고자 용기를 낼 때다.  -프리드리히 니체-

5) 지나친 감상은 패자에게서 발견되는 화학적 부작용일세.  -셜록 홈즈-

→ 큰 챕터 들어갈 때마다 저자는 위와 같은 명언?을 써두셨는데 ㅎㅎㅎㅎ 인상깊었다. 


<나의 생각>

1) 연구자들이 책을 쓰는 방식은 비슷한 것 같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연구 결과를 먼저 제시하고, ABCD가 이렇게 말하니 ㄱ처럼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식이다. 하긴 사이코패스에 대한 주제가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가 될 수 있어 주관적으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표현하기 어려웠을 것 같긴 하다. 암튼 그래서 읽는 내내 '그래서 뭐?? 하고 싶은 말이 뭐야??'라고 생각하며 살짝 답답함을 느낀점도 있고, '일반화 오류 아니야??'라고 생각이 든 부분도 있었다. 어쨌든, 목적은 투자자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독서였기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찾기 위해? 노력하며 읽었다.

 

2) 왜 매주 책을 한 권씩 읽고 투자와 연관지어보려고 생각하느냐?? 

→ 주식투자가 뭔데? → 수익은 어떻게 내는데?? → 결국 내 주식을 남들에게 비싸게 넘겨야 하는 것 → 바보가 아닌 이상 손해보는 짓을 내 돈 내고할 사람은 없다 → 그렇다면 내 수준이 다른 시장참여자들보다 상대적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말 → 시장참여자들은 무지성 매매를 하는 90%의 개인투자자들도 있겠지만, 주식 전문 종사자들도 있음 → 이들은 심지어 오랜기간 축적되온 산업에 대한 지식과 주식시장에 대한 경험을 갖추고 있음 → 아니 그러면 내 승산 없네??? 각이 나와야 비벼보기라도 하지 왜하는데?? → 말했잖아 90% 무지성 매매하는 개인투자자들 있다고.

의식의 흐름대로 생각해 봐서 내린 결론은 무지성 매매 개인들에게 내 리스크를 전가하겠다는 거임. 즉 의사결정을 내리는 커맨드센터 역할을 하는 나의 뇌를 업그레이드시켜서(독서를 통해) 진입한 주식의 수급주체를 확인하고, 스마트 머니 매집 시점에 함께 들어갔다가 무지성 개인투자자에게 넘기고 나오는 것들을 반복하겠다는 말.

아!! 최고는 실력이 높아져서 내가 먼저 진입하고 스마트 머니 매집 시작되는것이겠다.


* 포스팅은 단순 공부용입니다.

* 정보가 편향될 수 있습니다.

*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투자연구는 저의 역량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일반적으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으며,    단기 수익률과 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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