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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연구 분석 자문자답.도파민과 욕망, 균형있는 투자생활에 대한 생각.

<개요>

요즘 평일에는 투자기업 팔로우업, 관련 분야 공부에 집중하고, 

주말에는 가족과의 시간, 투자역량 강화를 위한 독서에 집중하고 있다.

 

뇌과학을 통한 '나'에 대한 이해가 선행된다면,

투자과정에서 겪는 감정,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에 대한 선택 가중치 부여 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주 1권 이상씩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단 표지와 제목을 보고 끌려서 골랐다. 큰 기대 없었는데 읽으면서 내용이 만족스러워서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된 듯?? 

 

 

원서는 이렇게 생겼다. ㅋㅋㅋㅋ 확실히 K패치되면 아주 자극적이라니까. 뿔도 달고 빨간색으로 말이야.

확실히 뇌과학 관련해서는 외국책 위주로 보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깊이가 다르달까??

한국책은 주로 관련 전문가가 아니라 글 쓰는 거 좋아하는 분들이 관련 사례, 자료를 가지고 와서 A라는 실험에서 B가 밝혀졌더라 그러니까 도파민 중요함 이런 식으로 글을 풀어가는 경향이 있는 듯(지금까지 읽어온 책 한정).

 

(좌) 다니엘 / (우) 마이클

얼굴이나 좀 봅시다. 저자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자면.

DANIEL Z. LIEBERMAN

조지 워싱턴 대학교의 정신, 행동과학부 임상과 교수 겸 부위원장.

행동과학에 관한 50개 이상의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이 분야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있다고 함.

 

MICHAEL E. LONG

물리학자이면서 스피치 라이터, 시나리오 작가, 극작가.

 

둘이 친구라고 함. 


<투자 연구 주제>

* 도파민에 대한 오해 생각.

 단순 쾌락과 상관없음. 더 섬세하고 심층적인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도파민의 진짜 역할. 도파민을 제대로 이해하면 다채로운 인간 행동의 면면을 설명하고 예측까지 할 수 있다고 함. 

→ 흥미가 생긴다. 통념을 뒤집고 새로운 걸 알게 될 거야~라는 내용이 벌써 내 도파민을 자극한다 ㅋㅋㅋ.


 

* 보상예측이 불가능해진 상태에서 더 활성화되는 도파민에 대한 생각.

행동과학자 B. F. Skinner의 행동조작 이론을 적용시킨 카지노의 슬롯머신은

카지노에서 수익률이 가장 좋고 공간 점유율을 크게 차지한다고 함.

→ 주식투자도 정확한 보상예측이 불가능함. 

→ 그렇기 때문에 예상 못한 보상이 더 큰 기쁨으로 다가오는 게 아닐까??


* 도파민 욕망회로(중변연계)와 통제회로(중피질)에 대한 생각.

예전에 면허시험 보면서 열심히 외웠던 신경해부학. 중변연계(Mesolimbic) 을 욕망회로 라고 표현하고, 중피질(Mesocortical)을 통제회로로 표현한 듯.

ㅋㅋㅋㅋ 오랜만에 찾아보니까 기억이 새록새록.

 

욕망회로가 우세하면 생존, 생식, 흥분 열정 등 원초적인 욕구 중심의 감정이 솟아나게 되고,

통제회로가 우세하면 계산, 계획 등 추상적 사고와 진취적 전략, 논리적 사고를 하게 되는데,

한 화학물질이 반대되는 2가지 작용을 모두 한다는게 너무 신기했음. 

 

도파민은 같은 곳에서 시작해서 가능성뿐인 가상의 세계를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끝나는 점은 전혀 다르다는 점도 굉장히 인상깊었음.

 


*대리자 관계, 친교 관계에 대한 생각.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맺어진 관계를 '대리자 관계'라고 함. 이 관계를 매개하는 화학물질은 도파민.
그 반대인 '친교 관계'는 순수하게 어울림을 즐길 목적으로 맺는 관계를 말하는데, 이 관계를 매개하는 화학 물질은 현재지향적인 옥시토신, 바소프레신, 엔도르핀, 엔도카나비노이드. 

→ 개인적으로 내 삶을 돌아보면, 도파민 우세성향이 있는 나는 대부분의 관계를 대리자 관계로 시작해서 시간이 지나고 함께하는 경험이 쌓이면 선별적으로 친교 관계로 넘어가기도 하는 듯.

→ 그냥 나에 대한 이해.


* 돌출(Salience)에 대한 생각.


돌출이란 어떤 것이 그 사람에게 도드라져 보이거나 신경 쓰이는 정도를 말함. 비 일상적이고 가치가 높은 것에 가중치를 둠.
→ 조현병 환자의 경우 돌출 기능이 고장 나서 정보의 선별이 어려워지고 망상,  환각 등 이상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함.
→ 돌출 대상과 돌출 정도는 개인차가 큼. 
→ 생각해 봐야 하는 이유는, 정보화 시대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추려서 돌출성이 낮다고 분류해야 하는데, 이 분류하는 능력에 따라 효율이 높아지고 수익성과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함.
→ 즉, 뭐가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돌출성 분류하는 능력이 중요한 듯.

 


* 정신 시간여행과 세상의 모형에 대한 생각.


인간은 세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상상력을 동원해 세상의 모형을 만든다고 함. 
디테일이 과감히 생략된 단순한 모형은 세상을 보다 쉽게 파악하게 해 줌.
모형을 통해 경험을 추론 → 보편타당한 규칙을 만듬.
→ 겪어보지 못한 상황 미리 예측, 침착하게 대처.

의사결정을 내릴 때 다양한 모형의 보기를 준비하고, 어떤 것이 최고의 선택지일까 고민해보고 선택하는데, 고민하는 과정에서 상상력을 동원해 각 모형을 선택했을 때 미래의 내게 어떤일이 벌어질지 정신적으로 경험해 보는 것을 '정신 시간여행(Mental Time Travel)'이라고 함.
→ 정신 시간여행은 도파민 시스템이 보유한 강력한 무기.
→ 뇌 입장에서 모든 선택 상황은 그저 모형을 활용해 처리해야 하는 도파민의 일거리일 뿐.
→ 쉬운 선택을 위해 활용하는 모형의 신뢰도가 낮다면(현실성이 떨어진다면) 나쁜 결과로 이어지게 됨.
→ 또한 모형에만 집착하면 본인의 의사결정 패턴에서 벗어날 수 없고 사고의 틀이 제한됨. 안전마진이 확보되지 않은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를 피해서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메타버스 시점을 생각해보면, 나의 한계점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음. 
→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 다양한 성공 모형을 모아가면서, 동시에 실패 모형에 대해 인정하고 수정하기. 그리고 복잡계를 고려하여 모형 선택 시 매번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할 듯.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릴 수 있다는 걸 인식하기.


 

* 도파민 수치와 현재지향적 기능에 대한 생각.

도파민 수치가 높으면 공감력 같은 현재지향적 기능이 억제된다고 함.
공감력은 사회생활에 필수적인데, 공감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음. 

세계적인 과학자 아인슈타인, 뉴턴 그리고 철학자 소크라테스 등 도파민형 성격을 보이는 천재들은 경미한 자폐증 환자로 오해받을 정도로 사회성이 크게 떨어졌다고 알려져 있음.  현재를 즐기는 여유를 포기하고 미래의 자원을 극대화하는 데 온몸과 마음을 집중하다 보니까 주변 사람들에게는 무관심한 것. 


도파민형 인간들은 유전적 특징을 갖고 있는데, 도파민 수용체가 남들과 달라서 도파민 시스템이 항진되기 때문에 현재지향적 회로가 힘을 못쓰게 되는 것.
그들에게 현재를 음미하고 즐기는 것은 시간 낭비처럼 느껴진다고 함. 
→ 나도 도파민적 성격에 가까운 것 같다.
 다만, 상기한 천재들만큼 업적과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지능적, 정신적으로 열등하기 때문이겠지. 동시에 그들보다는 도파민 회로와 현재 지향적 회로의 균형이 덜 치우친 거라고 볼 수 도 있을 듯.
→ 직장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노력해도 한계로 느껴졌던 부분들이 조금이나마 해소가 되었다. 
→ 동시에, 현재 지향적 회로가 우세한 사람들에게 내 생각과 의견을 말해 봐야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적당한 균형이 필요할 듯.
→ 직장에서 내 이미지가, 돈, 시간, 효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처럼 ㅋㅋㅋㅋ 굳어졌는데, 그래서 균형을 맞추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다. 밥도 먼저 많이 사고, 더 일상적인 이야기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인터넷 상에서 만나게 되는 대리자 관계로 시작한 인맥들의 경우 투자에 진심인 사람이 많다. 그들이 내 눈에는 도파민 우세형으로 보이는데, 막상 자신들 주변 사람들에게는 현재 지향적 회로를 잘 활용하여 균형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아무튼 나랑 비슷한 사람도 어딘가에는 있다고 느낄 수 있는 것 자체에 알 수 없는 위로감을 느끼게 된다.


* 도파민 통제회로와 비이성적 접근에 대한 생각.

결정을 내린 뒤 행동으로 옮기려는 순간, 즉 도파민 욕망회로와 도파민 통제회로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우리는 다양한 선택지를 저울질하고 나에게 가장 밝은 미래를 안겨줄 최선의 방안을 고른다. 
→ 모든 반론을 물리치고 도파민 통제 회로에 확신을 줘야 함.
→ 너무 어려움. 이성적 증거는 손바닥 뒤집듯 반론하기 쉬움.
→ 쉬운건 뭐다?? 비이성적인 접근.
→ 두려움, 공포심.
→ 탐욕지수, 변동성지수 등 다양한 지표로 시장을 지배하는 공포심을 꾸준히 체크하고, 이러한 비이성적 의사결정을 통해 누가 이득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볼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이득을 보는 사람이 범인이다. 


* 도파민 중심의 재밌는 생각.


뇌에서 도파민을 만드는 세포는 전체 뇌세포의 0.0005% 밖에 안됨.
→ 소수정예로 자아를 규정.
→ 인간의 의식 속에서는 도파민이 곧 나 자신.

철학자가 생각하는 인간성의 정수는 '자유 의지'
→ 자유 의지란 여러 가지 선택지의 장단점을 저울질하고 가치나 원칙과 같은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며, 옳다고 믿는 것을 극대화할 최선의 방법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
→ 지금까지 알아본 도파민의 역할과 같음.

연구자가 생각하는 인간성의 정수는 '세상을 이해하는 능력'
→ 분석, 판단, 예측. 이것 또한 도파민의 일.

도인이 생각하는 인간성의 정수는 '시공간을 초월해 존재하는 불멸의 영혼'
→ 영혼은 오감으로 느낄 수 없음. 
→ 상상, 명상으로만 만날 수 있음 → 도파민의 영역.


 

* 도파민과 현재지향적 화학물질의 균형을 위해 해야하는 행동에 관한 생각.

우리몸의 도파민과 현재지향적 화학물질들은 상부상조하도록 진화해 왔음. 둘의 균형이 뇌의 안정을 불러옴.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도파민형 인간이 될 것을 요구하고 있음. 하지만, 도파민 과잉은 불행한 능력자를 만들고, 현재지향적 화학물질 과잉은 행복한 게으름뱅이를 낳게 됨. 그래서 두 신경전달물질 부류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함.

뇌의 정보처리 효율은 바로 지금 하고 있는 일, 즉 현재에 의식을 집중할 때 극대화된다고 함. 현실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예측의 뼈대를 만들게 되는데 현재에 집중을 하게 되면 도파민 회로와 시너지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함. 
→ 현재에 우리의 시간을 허락함으로써 현실에 관한 감각 정보를 취득.
→ 가능성 가득한 비현실적이고 추상적인 슈퍼개미가 되겠다는 미래를 위해 30대 모든 즐거움을 포기한다. 미래로 미루겠다?? 
→ 현재지향적 감각 경험 없이는 그 무엇도 이뤄낼 수 없음.
→ 현재지향적 경험이 시간을 소모하는 한심한 행동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내 도파민 시스템의 질을 높여줄 귀중한 하루의 경험이라고 생각하자. 
→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고독한 천재(물론 나는 천재는 아니지만)로 살고 싶은가?? 아니면 행복하면서 부자도 되고 싶은 건가?? 
→ 추상적인 계획을 현실세계에 실현시키는 지극히 도파민적인 일을 수행하는 건설업자들은 동료애가 두터운 경우가 많다고 함. → 일터에서 적절한 친교활동을 통해 도파민과 현재지향적 화학물질들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나의 생각>

1)  나중에 기회 되면 천천히 한 번 더 읽어보자.
2)  이번 주 동안에는 현실에 집중해서 귀중한 경험 수집을 할 수 있도록 해보자.
3)  역시 뇌과학은 외국책이 최고!! 다음번 도서도 외국 책이다!!

 

* 포스팅은 단순 공부용입니다.

* 정보가 편향될 수 있습니다.

*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투자연구는 저의 역량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일반적으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으며,    단기 수익률과 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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