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투자연구 분석 자문자답. 생각의 강화, 사고의 확장, 투자자로서 성장.

<개요>

[요약]

  * 생각을 더 잘하기 위해 '마지막 몰입(짐 퀵 저)'을 읽게 됨.

[상세]

  설 연휴 오랜만에 긴 여가시간과 주식 시장 휴장을 맞이하여 마음이 편안했다. 매일 루틴대로 업무시간 외 대부분의 시간을 주식투자에 퍼부어 왔었기에, 이번 연휴에는 좀 쉬어보자는 마음과 미래의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 쉴 순 없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그러던 차에 내가 존경하는 기업분석가 리스크님의 유튜브 방송이 올라왔다(생방은 일정상 아쉽게 참여하지 못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운과 실력의 성공 방정식(마이클 모부신 저) 책 읽기를 통해 투자자로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 해 주셨다.

  리스크님의 방송을 볼 때 마다 '생각의 중요성'에 대하여 느끼게 된다. 그리고 주식투자자로 주체적인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생각을 잘해야겠다' 생각했고, 독서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연휴 동안 읽을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교보도서관(전자도서관)어플에서 '생각'을 키워드로 검색했고, 마지막 몰입(짐 퀵 저)을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자기개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중고등학생 때 너무 많이 읽으면서 '다 비슷비슷하고 듣기 좋은 말만 늘어놓겠지'라는 선입견이 생겼기 때문에 책을 선택할 때 잠깐 망설였지만, '어차피 공짜이고, 투자 관련 생각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고, 읽다 마음에 안 들면 언제든 클릭 한 번으로 쉽게 반납할 수 있으니까'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투자 연구 주제>

[요약]

1. 마인드셋 재설정.
2. 정보의 홍수 및 멀티태스킹 차단.
3. FASTER기법으로 학습 속도 극대화.
4. 읽는 속도 극대화 + 이해력 높이기
5. 사고력 확대. 6가지 생각 모자 방식.
6. 사고력 확대. 40/70 원칙.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수 검토.
7. 사고력 확대. 1차적 사고 → 2차적 사고
8. 사고력 확대. 점진적 사고 → 지수적 사고

 

[상세]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내용을 적어보고, Why 왜 좋았고, How 어떻게 사용할지 적어보겠다. 이렇게 '투자 연구'라는 주제로 글을 남기면 미래의 내가 읽고 이때는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아 맞다 이게 정말 중요한 건데 요즘은 잊고 있었네,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고 최근에 느껴(과거의 썼던 글을 보면서) 미래의 나를 위해 시간을 내서 기록하기로 결정했다.

 


    1. 마인드셋 재설정.

mind-set  (습성이 된) 심적 경향[태도], (고정된) 사고방식; 태도, 기호, 버릇

  어학사전의 정의는 위와 같다. 학창시절 사고로 뇌손상을 입은 저자는 성장기에 산만함, 학습장애, 무기력함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주입식 교육방식으로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학습방법)을 찾아 나서게 되었다. 그 과정을 통해 그가 성장하고 깨달은 것, 수많은 사람들과 실험을 하며 만들어진 훈련방법들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Why]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나를 가두고 제한하던 것은 나 자신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스스로를 제한하는 생각을 바꿔보기로 결정했다.

  [How]

나는 남들보다 기억력이 좋지 않다

→ 메모, 반복 회상, 공간암기법 등을 통해 남들보다 좋아질 수 있음.

나는 지방대를 나왔다. 똑똑한 사람들과 경쟁해서 이길 수 없다.

→ 베이스가 다를 뿐. 쉬운 단위로 나누면 뭐든 할 수 있음. 시간이 오래 걸릴 뿐. 

나는 비전공자, 비전문가 이므로 승산이 없다.

→ 과거 비전공자 였지만, 전공자만큼 공부하면 되고, 전문가가 되면 됨. 

내 분수를 알아야지, 이정도 수익에만 만족하자. 

→ 내 분수, 그릇의 크기는 내가 정한다. 미래 어떤 위치에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도 내가 정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과정을 통해 만들어 나가면 된다.

내 IQ는 낮다. 지능은 타고나는 거고 바뀌지 않는다. 살던 대로 살자.

→ IQ검사는 현재의 학업 능력을 측정하는 방식이지 창의성, 실용지능, 정서 지능 등 지적 능력 수준을 측정하는 게 아니다. 얼마든지 발전 가능하다.


    2. 정보의 홍수 및 멀티태스킹 차단.

  15세기와 비교하면 1400년대의 보통 사람들이 평생 흡수했을 데이터를 지금 우리는 단 하루만에 소비한다고 한다.  

  우리 뇌가 한 가지 활동에서 다른 활동으로 주의를 돌리도록 요구받으면 전전두피질과 선조체에서 산소를 함유한 포도당을 태운다고 한다. 미디어 멀티태스킹을 많이 하는 사람들과 적게 하는 사람들의 뇌를 비교한 결과 많이 하는 사람들은 집중에 관여하는 사람들은 집중에 관여하는 전대상피질(ACC)이더 작다는 사실이 발견되었고, 주의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받은 사람들은 ACC가 더 두꺼워지는 현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또한 주의분산 이후 사고가 완전히 전환되는데 평균 20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Why]

  물리치료 전공과목 신경해부학, 신경계재활치료에서 신경세포(Neuron)의

신경가소성(Neural plasticity)에 대해 배우며 뇌손상 환자의 기능 회복 중심의 생각은 했으면서, 일상생활 속 멀티태스킹을 많이 하는 행동이 반복되면  ACC에 구조적 변화(신경가소성)가 생겨 집중력 저하가 생길 수 있겠구나라고 왜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던 걸까?? 

https://www.krx.co.kr/main/main.jsp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수는 22.2.1. 기준 2,487개. 매일 쏟아져 나오는 레포트와 뉴스들. 모든 기업을 깊이 있게 볼 수 없다. 애초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업으로 투자를 하면서 과도한 목표 설정을 하여 이기업, 저기업 or 이산업 ,저산업 둘러보다가는 집중력도 나빠지고 장기적으로 나의 '뇌' 발전에도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How]

1) 집중을 도와주는 4-7-8 심호흡법 실천하기.

본업 시작 or 퇴근 후 주식투자 시작 전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생활 루틴으로 넣기. 

코로 4초간 숨을 들이쉬기 → 숨을 멈추고 7초 세기 → 8초동안 입으로 숨 뱉어내기

 

 

2) 포모도로 기법(25분 집중해서 일하고 5분간 휴식) 실천하기.

기억의 초두효과(처음)와 최신효과(마지막)을 극대화하기 위해 집중 단위를 쪼개서 업무능력 향상시키기. 이후 5분 쉬는 시간 동안 했던 것들 머릿속으로 회상해보기.

 

3) 주의분산 허용시간 설정하기.

업무 도중 걸려오는 전화는 막을 수 없지만,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들에 적용해 보자.

  - 옆자리에서 반복적으로 물어보는 후임에게 조금 있다가 알려준다고 말하고 포모도로 사이클 끝난 후 알려주기.

  - 카톡 답장, 블로그 이웃 답글달기, 블로그 이웃 새 글 보기, 멘톡 질문 답변 등 휴대폰으로 주의가 분산되는 일들을 따로 시간을 몰아서 처리하기.

 

4)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속한 산업과 관련 기업들에 집중하기.

투자하고 있는 기업, 경쟁사, 산업에 집중하기. 현재 큰 비중으로 투자중인 기업과 산업에 집중하기.

  다만, 내 기업이 속한 섹터가 시장에 관심을 받지 못한다면 단기간 소외될 수 있음. 만약에 새로운 산업, 기업에 관심이 생긴다 → 현재 투자 중인 기업의 비중을 축소(익절 or 손절)하고 접근하기.


     3. FASTER기법으로 학습속도 극대화.

Forget(잊기), Act(행동), State(상태), Teach(가르치기), Enter(일정 등록), Review(복습).

  [Why]

평일에 퇴근 후 내게 주어진 시간은 짧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주식투자 하는 시간은 대략 19~23시(4시간)이다.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How]

  새로운 정보를 익힐 때 학습외 모든 걸 잊고, 핵심위주 메모 + 자문자답, 누구에게 가르쳐 주겠다는 생각으로 학습(블로그에 남기기), 포모도로 단위 리뷰(회상) + 일단위 리뷰(어제 공부 체크) + 주 단위 리뷰(한 주 동안 뭘 공부했는지 체크)


    4. 읽는 속도 극대화 + 이해력 높이기

안구 회귀(같은 줄 또 읽기), 뒤떨어진 읽기 능력, 속발음(속으로 내는 소리) 등 독서의 속도를 떨어트리는 습관들을 버리면서 동시에 이해력을 높이자.

  [Why]

평일에 퇴근 후 내게 주어진 시간은 짧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주식투자 하는 시간은 대략 19~23시(4시간)이다.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How]

1) 손가락 사용(줄을 그으며)

 

2) 속독 훈련.

매일 근육훈련 하듯이 4분 읽는 양 → 3분 동안 → 2분 동안 → 1분 동안. 읽어보는 시간 갖기. 운전도 100km로 달리다가 60km 달리면 상대적으로 천천히 한다고 느껴지듯이, 이러한 연습이 쌓이면 도움이 된다고 함. 

3) 주변시 사용. 단어를 하나씩 읽는게 아니라, 단어 2~3개를 한 번에 읽는 식.

 

4) 어려운 내용 읽을 때 문단 단위 키워드 회상. 핵심 개념 이해 안 되면 그 부분 다시 보기. 포인트는 모든 글의 부분을 빠르게 읽는게 아니라, 넘길 부분과 천천히 읽는 부분에 대한 완급조절인 듯. 100% 완벽해 지려고 하지 말고 실수를 하더라도 도전해 보자. 아인슈타인은 실수하지 않는 자는 한 번 도 시도하지 않는 자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5. 사고력 확대. 6가지 생각 모자 방식.

 

 

 

흰 모자(정보수집. 리서치), 노란 모자(긍정적 관점), 검은 모자(부정적 관점), 빨간 모자(감정적 관점, 직관, 마음에 든다 등), 초록 모자(창의적 관점), 파란 모자(전반적인 과정 돌아보고 의사결정)

  [Why]

'1차원적인 정보 → 수익으로 연결' 되기 위해서는 정보의 해석과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해봐야 함. 사고력을 넓히기 위해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

  [How]

보유기업에 적용해보자.

ex) 효성중공업의 투자아이디어 = 국가 주도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 

흰 모자. 수소충전소 MS, 경쟁사, 핵심기술력, 사업연혁, 마진율 등 리서치

노란 모자. MS 1위이고 경쟁력 있으니 좋을 것이다. 긍정적으로 보인다.

검은 모자. 마진율 로우싱글 수준이고, 전체 매출 비중의 10%도 차지하지 못하고, 수소법 개정안 통과 지연 등 정책적 악재가 있음.

빨간 모자. 일단 내가 오랫동안 시간을 쏟은 기업이라 사야겠고, 사고 나니 더 맘에 드는 것 같음(보유 편향. 소유 효과). 회장도 일 잘하는 것 같아 맘에 듬.

초록 모자. 일단 그레이수소 기반 액화수소 충전소 인프라 장악한 다음에 수소충전소에 온사이트 생산 그린수소를 관으로 연결한다면?? 가능할까?? 수소 대장이 될 수 있을까??(상상의 영역)

 


     6. 사고력 확대. 40/70 원칙.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수 검토.

  40/70 원칙. 정보가 40% 이하면 절대 결정을 내리지 않고, 정보가 70% 되었을 때 빠른 의사결정(100% 채우느라 기회를 놓치지 않게)

  [Why]

모든 걸 확인하고 안전하게 들어가려다가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있음.

  [How]

70% 확인되었을 때(주관적인 판단으로) 일정 비중으로 선 진입. 틀렸을 확률도 있기에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도 비중으로 진입. 계속 체크하며 비중을 확대해 나가는 방식으로 적용. 

투자 아이디어 종료 이후 실수 검토 → 내가 70%라고 생각했지만, 놓쳤던 부분이 뭐였는지 체크. 


    7. 사고력 확대. 1차적 사고 → 2차적 사고

단순한 1차적 사고 → 2차적 사고(항상 '그다음은 뭐지?'라고 생각. 생각 연계).

  [Why]

짧은 시간에 큰 수익을 얻고 싶은 본능(과도한 욕심, 조급함) 때문에 기업을 단기적으로만 볼 수 있음.

  [How]

기업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할지 생각해보기. 6개월 후에는 어떨까??, 1년 후는??, 3년 후는 어떨까?? 더 긴 호흡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음.


  8. 사고력 확대. 점진적 사고 → 지수적 사고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둔 점진적 사고 → 새로운 것을 만드는 지수적 사고.

  [Why]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방식을 넘어 문제 자체를 바꿔버리거나 다르게 인식하는 식의 폭넓은 사고가 가능할 듯.

  [How]

근본적인 문제 파악하기 → 새로운 접근법 취하기 → 관련 정보 읽기 → 추론하기

ex) 민앤지 투자아이디어 = 안정적인 본업 기반 M&A 신사업 모멘텀 + 자회사 IPO 일정 + 자회사 신약개발 성공.

마이데이터 사업 선점을 위해 경쟁사들이 적극적인 홍보를 하며 신사업을 빠르게 개시하고 있는데 왜 민앤지는 아무 소식이 없는가. 다른 기업들처럼 행동해야 하는게 아닌가??

→ 현행 마이데이터 사업 자체가 소비자 입장에서 '모두 비슷하다'라고 느껴지고 있음 → 핵심 경쟁력 없이 뛰어든다고 사업을 선점할 수 있는 것은 아님 → 쓸데없이 힘 뺄 필요 없음.

<나의 생각>

1)  다 쓰고 보니 장황한 것 같고, 내가 [How]로 적어 둔 목록들을 얼마나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을까 걱정도 들지만, 연휴에 이렇게 시간을 내서 투자자로서 나의 '생각'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2)  앞으로 평생 주식투자를 할 생각이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 이제는 스스로 만든 제한점을 넘어 내가 원하는 삶을 꿈꾸고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어 나가자. 미래의 내가 보면 오글거리고 약간 중2병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래도 30대 초반의 내가 이렇게 진심으로 주식투자를 했다는 것을 알아주지 않을까?? '와 과거의 나는 정말 진심이었구나'라고.

3)  짧은 30여 년 인생을 돌아보면, 내 한계를 정한 사람은 나 자신이었던 것 같다. 매번 적당히, 남들 하는 만큼만 하면서 남들과 다른 결과를 바랐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노력을 퍼부었을 때만  한계(시험, 취직, 경쟁 등)를 넘을 수 있었던 것 같다.

4)  책에서 저자는 '좋은 기억력이나 나쁜 기억력 같은 것은 없다. 훈련된 기억력과 훈련되지 않은 기억력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올바른 방법으로 훈련된 자와 훈련되지 않은 자가 있을 뿐.
  김정환 대표님의 '멘톡K 주식투자 A to Z (2기)'를 처음 들었을 때 정말 큰 감동을 받았었다. 내가 그렇게 원했던 '고수의 루틴과 프로세스(사고의 흐름)'.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우고 싶었고, 슈퍼개미의 수혜를 받는 게 아닌 슈퍼개미가 되고 싶었다. 강의를 모두 수료하고 한 달 정도 지난 지금, 정리해 둔 강의 내용을 돌아보면 20%도 소화하지 못한 것 같다. 이미 나는 정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집중해서 실천하지 못하고 있을 뿐. 잘하고 있는지 걱정이 들고 확신이 필요할 때는 강의 내용 필기를 반복해서 읽어보도록 하자.


* 포스팅은 단순 공부용입니다.

* 정보가 편향될 수 있습니다.

*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투자 연구는 저의 역량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일반적으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으며, 단기 수익률과 무관할 수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
250x250
Total
Today
Yester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