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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분석 자문자답 7탄.글로벌 시장 성장과 STT GDC, 진행 상황은??

<개요>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은 크게 기업들이 직접 구축한 데이터센터(온프레미스)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해주는 상업용(콜로케이션) 시장으로 나뉜다.

국내법에 따라 개인정보를 비롯한 민감 데이터는 국내 데이터센터에 보관돼야 하기 때문에, AWS(Amazon), Azure(Microsoft), Google 같은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국내 업체들이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공간을 빌려(콜로케이션) 국내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OTT(Over-The-Top) 플랫폼의 데이터 양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센터 및 콜로케이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확대되어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 주행 차량 등의 기술 출현으로 더 높은 대역폭과 더 빠른 데이터 처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 확대에 따라 데이터센터 시장은 앞으로도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전기와 통신 그리고 접근성이 중요하다 보니 통신망에 대한 우위가 있고, 입지가 좋은 자사 건물을 데이터센터로 전환할 여력이 있는 KT 같은 통신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통신 회사들보다 에퀴닉스, 디지털 리얼티 같은 데이터센터 전문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건설, MEP(mechanical electrical and plumbing, 기계, 전기, 배관), IT가 융합된 분야고, 정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필요하다. 위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 STT GDC는 경쟁력을 갖춘 효성중공업과 JV.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

https://www.cushmanwakefield.com/ko-kr/south-korea/about-us

C&W(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글로벌 부동산 리서치 , 솔루션 업체)의 데이터 센터 글로벌 시장 비교를 보면,

인터넷을구성하는 각종 요소를 뒷받침하는 데이터 센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데이터 센터 구축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지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부지선정의 기준은 아래 3가지로 정했다.

1) 부동산 및 물리적 고려 사항(개발 파이프라인, 환경 위험, 지대, 공실률),
2) 에코시스템 우위(클라우드 가용성, 광섬유 연결성, 시장 규모, 지속 가능성),
3) 정치 및 규제 검토(정부 인센티브, 정치적 안정성, 전력 비용, 세금)

분석 대상 시장에 2021년도 서울도 포함되었다.

선정된 부지 순위.

1위를 차지한 북부 버지니아는 큰 시장 규모, 안정적인 광섬유 연결, 매력적인 인센티브, 저렴한 전력, 최대 규모의 개발 파이프라인이 모두 갖춰 전 세계에서 가장 입지 조건 전망이 좋은 지역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서울은 올해 추가된 새로운 시장 중에 가장 높은 총점을 받았다.
현재 2차 시장으로 간주되기는 하지만 약 300MW의 용량과 탄탄한 개발 파이프라인을 갖추었고 모든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Microsoft Azure, Google Cloud)가 제공되고 있다.


https://www.grandviewresearch.com/industry-analysis/data-center-colocation-market

Grand View Research(글로벌 리서치 업체)의 데이터 센터 코로케이션 시장 규모, 점유율 및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시장 규모는 2021년부터 2028년까지

글로벌 시장 13.3%의 CAGR(연간 복합 성장률)로 성장

아시아 태평양 시장 18.9%의 CAGR(연간 복합 성장률)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용도별 MS를 보면,

IT 및 통신 부문이 2020년에 27% 이상의 수익 점유율 가장 높았고,

의료 부문이 뒤를 이었다.

IT 및 통신 부문은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의 증가와 업계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및 소프트웨어의 지속적인 개발에 따라 성장했으며,

의료 부문은 병원 산업의 기술 발전이 증가함에 따라 환자 데이터의 양의 증가로 성장했다.


Structure Research(글로벌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 마켓 리서치 업체)의 최신 글로벌 리더보드에 따르면 현재 세계 최대 데이터 센터 코로케이션 제공업체는 다음과 같다. 회사명(MS).

1) Equinix(11.1%)
2) Digital Realty Trust(7.6%)
3) China Telecom(6.1%)
4) NTT GDC(4.3%)
5) China Unicom(4.2%)
6) China Mobile(2.1%)
7) CyrusOne(1.9%)
8) KDDI Telehouse(1.9%)
9) GDS(1.6%)

10) Global Switch(1.4%)


https://www.sttelemediagdc.com/

효성중공업과 JV. 에브리쇼 지분을 60% 취득한 ST Telemedia Global Data Centres(STT GDC)는 어떤 회사일까??

STT GDC는 ST Telemedia의 100% 자회사이며, ST Telemedia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 회사 테마섹 홀딩스의 전액 출자를 받은 자회사 이다.

동사의 글로벌 플랫폼은 140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와 1.8GW의 IT 부하로 구성된 8개 지역에 걸쳐 있다.  

  

글로벌 표준에 맞춰 신뢰성있는 운영을 하고 있다.

STT사는 2014년 중국의 데이터센터 선두주자 GDS사의 지분을 42% 취득하여 데이터센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이후 지분투자, JV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시켜 나갔으며, 2021년 효성과 JV. 에브리쇼에 60% 지분을 취득하였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트렌드에 맞게 ESG 경영을 신경쓰고 있다.

PUE(power usage effectiveness. 전력사용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며, ABB사와 협력하여 AI를 통한 냉각시스템 동적 조절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였고, 그룹 전체가 1년 동안 43% 무탄소 에너지를 사용해 왔다고 함.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시키기 위해 물을 많이 사용하는군.


<주요 내용 정리>

(진행 상황)

[2020]

효성은 경기도 안양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방안 검토 중. 기초 지방자치단체 실무자들과 만나 데이터센터 건설 부지 확보를 위한 사전 협의를 가짐.

안양은 데이터 활용 밀집지인 서울 도심과 가깝고 효성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부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효성은 1차적으로 안양을 포함해 5곳에 데이터센터 거점을 확보할 것이며, 예정 투자 금액은 1조원 수준.

효성중공업 100% 자회사였던 에브리쇼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3,1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 효성중공업이 1,272억원(40%), STT GDC는 1,908억원(60%)을 2025년까지 출자하기로 결정.

효성은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을 데이터센터 고객사로 유치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2021]

연내 착공 예정이었던 데이터센터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유는 '주민수용성'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 효성아파트 주민들은 대책본부를 세우고 데이터센터 건설을 결사 반대하고 있다.

*반대하는 주민의 주장*

1) 데이터센터의 전자파 , 냉각탑에서 방출되는 대량의 대기오염물질

2) 주차타워 건설에 따른 소음 및 진동 피해

/안양시내 또 다른 데이터센터인 LG유플러스 평촌 메가센터 앞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아파트 주민들이 2018년부터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음.

3) 조망권과 일조권 침해 우려

4) 데이터센터의 건립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아파트와 멀리 떨어진 부지 안쪽으로 허가가 나야 함.

*효성 및 지자체 대응*

시청 담당부서 관계자주민들이 제기하신 전자파, 유해물질 등 우려사항을 검증하기 위해 래전파공학연구소, 대한설비공학회에 '용역 의뢰 결과' 전자파나 유해물질 관련해 이상이 없다고 나왔으며 다만 소음저감장치가 필요하다는 결과왔다. 이에 2021.11월 효성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 결과보고서들을 전달한 상황

(관련 용어, 단위)

* 트래픽(Traffic)

/서버에 전송되는 모든 통신, 데이터의 양. 트래픽이 너무 많으면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서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도 함.

* 라우터(Router & Routing)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장치. 쉽게 말하면 공유기.

라우팅은 망에서, 각 메시지에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여러 경로 중 한 가지 경로를 설정해 주는 과정이라고 함. 트래픽의 변화에 따라 관리자(인간)가 경로를 선택하는 정적 라우팅과, 트래픽 등의 변화에 따라 라우터가 동적으로 경로를 선택하는 동적 라우팅으로 나눠진다.

* 하이퍼스케일(초대형) 데이터센터 기준

/통상적으로 연면적 2만 2500m2 수준의 규모에 최소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초고속 네트워크로 운영하고,

데이터 센터의 시스템, 스토리지, 메모리, 네트워크 등을 유동적으로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함.

* SME(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중소기업)

* 온프레미스(On-premise)

/기업의 서버를 클라우드 같은 원격 환경에서 운영하는 방식이 아닌, 자체적으로 보유한 전산실 서버에 직접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을 의미. 온프레미스 시스템의 장점은 기업의 비지니스 정보를 보안성 높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과 많은 비용 들어간다는 것.

* 클라우드(Cloud)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 온프레미스와 반대라 오프프레미스라고도 함. 기업에서 보안성 높은 데이터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보안성 낮은 데이터는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 레거시(legacy)

/오래된 시스템을 의미.

* 스케일 아웃(Scale out)

/접속된 서버의 대수를 늘려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수평 스케일로 불리기도 함.

* 스케일 업(Scale up)

/ 서버 그 자체를 증강하는 것에 의해서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 콜로케이션(Colocation)

/사업자가 직접 서버를 관리하지 않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초고속 인터넷 망에 서버를 연결해 주고 관리하는 사업 형태를 의미.


<나의 생각>

1)

2020년부터 지자체 실무자와 사전협의를 통해 부지를 선정했고, 주민들의 반대에도 비용을 들여 전문기관 연구용역 의뢰를 한 것으로 보아 계속 진행하기로 의사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부지 선정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했겠지만,  주민수용성 문제가 발생할 거라고 누구나 예상할 만한 상황으로 보여 아쉽다. 앞으로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는지 지켜봐야겠다.


<참고 기사>

[테크인사이드] 통신사 주도 데이터센터 판세...재편 가능성은?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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